'흉가 체험'하던 유튜버, 촬영 중 시신 발견 <br />손가락 하나에 남은 지문…60대 남성 신원 확인 <br />경찰, "타살 혐의점 없어…국과수에 부검 의뢰"<br /><br />새벽 시간, 유튜버 2명이 버려진 집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공포 체험을 소재로 한 동영상을 올리기 위해 강원도 원주 폐가를 찾은 겁니다. <br /> <br />[유튜버 김 모 씨 : 누구 있어요? 저기요? 안에 계세요?] <br /> <br />인기척이 없어 방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, <br /> <br />무엇인가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라 밖으로 빠져나갑니다. <br /> <br />[유튜버 김 모 씨 : 나가, 나가! 사람 있잖아.] <br /> <br />집 안에서 발견된 건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시신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시신이 발견된 폐가입니다. <br /> <br />유튜버에 의해 발견된 시신은 숨진 지 한참 지나 정확한 연령대를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주택은 10년 가까이 사람이 살지 않은 폐가. <br /> <br />유튜버들은 곧바로 112에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신원 파악에 나섰지만, 유서도 없고 신분증도 발견되지 않는 상황. <br /> <br />다행히 손가락 하나에 지문이 남아 확인한 결과 65살 남성 A 씨로, 가족은 없고 노숙 생활을 오래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A 씨가 지난가을 잠을 자다 숨진 것으로 보고 있지만,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기를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다 부패가 됐잖아요. 그런데 지문이 한 손가락에 말라비틀어진 게 있었어요. 그 지문으로 인적사항을 확인했죠.] <br /> <br />경찰은 흉가 체험을 하겠다고 빈집 또는 폐가에 무단으로 들어갈 경우 안전사고와 함께 주거 침입죄 등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홍성욱 <br />화면제공 : 유튜버 김 모 씨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121609043834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